단군신화를 고대 조선의 하느님 신앙을 표현하는 원형적 민족신화라고 볼 수 있다. 단군신화의 내용을 ꡐ삼국유사ꡑ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에 하늘 나라의 임금인 환인(桓因, 天帝)에게 여러 아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환웅(桓雄)은 천하를 다스리고 인간 세상을 구원하려
기자가 은나라의 옛터에 보리만 우거진 것을 보고 탄식을 하였듯이 탄식을 하면서’ 시를 지어 기자와 단군 시대의 영웅이 사라지고 동명왕과 같은 성제가 조찬을 하러 가서 돌아오지 않는 지금 누구에게 의지할까, 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고조선이 천명을 거스르지 않은 왕조였던 것처럼 고구
단군왕검이다. 당요가 즉위한 지 50년 되던 경인년에 평양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이라고 했다. 다시 백악(白岳) 아사달로 도읍을 옮기니 아사달은 또한 궁홀산(弓忽山)이라고도 하며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한다. 1천 5백 년 동안 다스리다가 중국 주나라 무왕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箕子)를 조선에
조선의 임금으로 봉한 후 장당경(藏唐京:황해도 신천군 文化面)으로 옮겼다가, 뒤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어서 산신(山神)이 되니 나이가 1,908세였다.“이다. 단군 신화에서는 한국의 천(天), 지(地), 인(人) 사상을 알 수 있다. 천제의 아들 환웅과 땅의 의미인 웅녀의 결합으로 단군이라는 인간이 탄생하였
단군 이해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고조선의 강역과 종족적 동일성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차원을 반영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단군을 중심으로 한 담론은 13세기 몽고와의 항쟁 과정에서 재등장하였고, 이후 단군 담론은 나라가 위기상황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였다. 15세기에는 단군조선, 기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