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죽은 뒤 한 세기도 안 되어 스페인에서 중앙아시아를 걸쳐 소아시아에 이르는 대제국이 건설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모슬렘으로 개종하는 자가 급속히 늘어갔는데, 이는 신도공동체인 움마 내에서는 절대평등을 인정하나 타종교신봉자에게는 인두세를 물리는 등 공적인 차별대우를
종교는 라틴어로 Religio, 영어로 Religion이라고 해서 사람이 초인간적인 위력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신뢰의 정을 느끼며 희생을 바치고 기원, 예배하며 나아가서는 흔히 제사의식을 행하고 의무 관념에서 복종, 종사하는 생활을 말한다. 그렇지만 학자들에 따르면 이런 정의만가지고는 종교라는 현상을
자들에 대한 숭배와 성스러운 존재에 대한 숭배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전자가 후자의 원초적 형태라기보다는 후자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종교적 의인화는 원시적이 아니다. 동물보다 뛰어난 인간은 생물무생물을 구별한다. 신이 인간의 특성을 지니는 것은
가지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인간은 그러한 관념들을 획득하게 되는가 하는 문제가 맨 먼저 탐구되어야할 것이다. 내가 알기에는, 인간은 타고난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 태어날 때에 정신에 원초적인 문자가 찍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반으로 승인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 중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봉착했을 때 종교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종교에 의지하여 안정을 가지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면 현재 한국의 문화 속에 널리 퍼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