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을 직접적으로 경영할 수는 없어서 여러 중간 관리부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기업 경영관리자들에게 경영권을 맡기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국유기업 특히 대형국유기업들의 경우에 이런 다차원적 주인-대리인 관계가 존재했다.
중국의 경우 국유기업의 외부 경쟁적 시장이 없었으므로 국가계획
기업, 외국 기업과 3자합작, 주식회사제를 도입한 것 등 각양각생이다. 규모로 볼 때는 아주 작은 개인 경영도 있고, 딸린 종업원이 수 천명이나 되고 외국에서 도입한 최신 기계를 돌리는 일류기업도 있지만 이는 적은 수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중소기업이다. 따라서 향진기업이란 농촌에 있는 국유기업
중국의 경제개혁은 과감한 실험을 통해 경제발전이라는 ‘쥐’를 잡을 수 있는 제도와 방법을 찾는 권리를 부여하고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고양이론’의 논리를 중국 사회에 정착시켰다.
그러나 이런 경제구조의 변화는 국유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국유기업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결국 중국국유기업의 비효율성은 중구경제의 구조적 문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겠다. 중국국유기업은 1978년 개혁개방 이래 중국개혁의 중심을 이루며 다양한 개혁이 추진되었지만 기업의 생산성은 제고되지 않고
기업과 같은 비국유기업들 가운데서도 소유와 경영의 모순 때문에 경영난에 처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중국국유기업 문제를 분석할 때 단순한 ‘소유제 결정론’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의 실제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중국국유기업개혁의 복잡성을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