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과 같은 주변 국가들의 영향을 언제나 받아왔으며, 어느 정권이 집권하느냐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역사 논란’은 우리나라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기 때문에, 2008년에 있었던 ‘금성’ 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논란과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구려사의 귀속문제, 일본의 교과서에 보이는 역사왜곡 문제,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외교적 쟁점화 시도 등의 사안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역사 내지 (한)국사의 교육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강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이장에서는 중고등학교의 역사교육의 문제점과
교과서에서, 그것도 하필이면 이 대단원 속에서 다루어질 필요가 있냐는 점이다. 앞서 7, 8, 9학년이라는 세 개 학년에 걸쳐 대동소이한 성취기준을 통해 반복 학습된 내용을 굳이 10학년에서 다시 다루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학제상 중학교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라 할지라도 상급 학교인
역사교육이 진행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역사교육을 '경사일치(經史一致)' 의 교육이라 한다. 김흥수, 『한국역사교육사』, 서울 : 대한교과서주식회사. pp. 참조.
또한 한국사를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며, 중국의 역사를 공부하였다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당시의 모든 경전과 사서
중국‧북한 간에 보조전선이 성립되었다.
그러나 냉전체제는 미‧소가 ‘직접대결(confrontation)을 피하고 경쟁(competition)을 지속’하고자 하는 소위 ‘데땅트’에 의해 일정한 변화를 맞이한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졌던 강대국들이 힘을 회복함에 따라 미국과 소련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