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분리하게 된다. 이것의 관계를 간단히 살펴보면, 전설이 세계가 자아 위에 있다면, 민담은 자아가 세계 위에 있게 된다. 그것이 이행기로 오면서 자아와 세계는 팽팽히 대결하는 양상을 띠게 된다. 이러한 소설장르의 발달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이 창제되던 시절부터 충분히 예상되던 문학담당
4. 고대 가요 -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1) 고대가요의 탄생
① 이미 선사시대에 발생했던 노동요, 굿노래, 의식요 등의 민요가 나라가 생기고 문화의 발전이 있은 뒤에도 시가문학의 저층을 담당하면서 고대가요 탄생의 밑거름이 됨.
② 중세로의 이행기문학 ⟹ 자아와 세계의 동질
세계의 전설적 경이를 더욱 확대시킴
- 불교신화의 한계 : 가섭불(迦葉佛) 연좌석(宴坐石), <삼국유사>의 <대산오만진신>(臺山五 萬眞身) - 신화의 신성성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전설의 영역에 그침→ 불교신화가 등장하는 새로운 사태 때문에 신화시대가 재현된 것은 아님
- 고승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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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한국문학의 상상력
근대화란 깃발을 내걸고 내달려온 지난 100년의 한국 근현대사는 과거 단절/미래 선취의 이분법에 의해 움직이는 극단의 상상력을 낳았는데 우리 현대소설사의 첫머리에 솟아 있는 이인직의 「혈의 누」에서 그 뚜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혈의 누」는 주인공 김옥련이
문학은 바로 이 민족 문학의 성숙 속에 수렴된다. 민족통일의 의지, 그를 바탕으로 한 세계 속에서의 존재 의미를 문학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일이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여기에서 솟아나온다.
80년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현상이 있었다면 그것은 ‘길트기’로 일컬어지던 ‘막힌 곳 뚫기’였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