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양한 소재
기녀들이 특수한 신분으로서 일반 여성들보다 남녀 간의 사랑에 메이고 또 그것을 문학적인 주제나 소재로 삼게 되었다고 하나 애정자체에만 국한되어 문학작품을 창작하지는 않았다. 기녀작가들의 작품들 중에는 남녀 간의 사랑이외에도 다양한 그 외에도 유적지를 방문하여 느낀
위항문학의 특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시사를 형성하여 활동했다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시인들의 모임인 시사(詩社)는 353년 난정(蘭亭)에서 왕희지를 비롯한 42명의 문인들이 모여서 시를 지으면서 풍류를 즐겼던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부터 사대부들
문학사연구, 통합 30호 vol.30, 2006
따라서 연암 또한 장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통해 작품 속에 그것을 녹아내었다. 다음은 도강록(渡江錄)의 한 부분이다.
만사가 평등이면 질투도 없을 것이 아닌가?
나는 장복에게 물었다. “장복아, 너는 죽어서 중국에 한번 태어나면 어떨꼬?”
“천만에요, 소인은
문학만이 문학으로 인정되고 평가받는 시기였다. 그러던 것이 양란을 거치며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신분체제의 동요를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문학의 영역이 이제 사대부 남성의 한문학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것이다.
여항인라고 규정되는 중인들이나 문학과는 별개라고
문학은 예술과 철학이 결합된 형태인 순정문학(醇正文學)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 시기에 와서는 예술과 현실이 결합한 형태인 실학문학(實學文學)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또 실학파의 대두와 함께 상공업이 성장하고 그로 인해 부(富)를 축적한 서울 근교의 중인들이 문학에 참여하게 되어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