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라고 하면 체제, 성립, 전래, 인문, 제목 따위에 관한 사실을 기록한 문헌목록, 책이라 할 수 있다. 지리지는 서지의 한 갈래로서 이 레포트에서는 지리지를 통해 낙동강 문화권을 살펴보고 낙동강 문화권만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특징뿐만 아니라 나아가 정치적 문화적 특징을 찾고자 한다.
먼저
Ⅰ. 삼국사기지리지의 지명 사례
삼국사기 지리지의 지명은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개명한 것으로 신라, 백제, 고구려의 세 나라 별로 분류되어 있다. 이 지명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자음으로 표기된 토착어의 고유지명을 그 음이나 뜻에 대응하는 한자로 대치하여 개명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1. 서론
21세기의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수십, 수백 년 전의 과거에 대한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그것은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게 무엇인가 의미를 던져주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서라도 과거에 대한 질문들의 적절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역사를 연구하
임진왜란을 겪고 난 뒤, 조선 후기에 들어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변동이 일어나는데, 이 변동에 따른 여러 가지 체제적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운동이 일부 선각적인 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나게 된다. 실학사상의 대두가 바로 그것이다. 16세기 전반까지 민족문화
지리지』를 비롯하여 각종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기록은 대동소이하고, 『제왕운기』의 기록은 축약과 생략이 너무 심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확실한 자료는 『동국이상국집』에 실린 자료이다. 『세종실록지리지』의 내용은 『동국이상국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