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지역문화의 개념적 정의
1. 지역문화란 무엇인가?
‘지역문화’는 ‘지역’과 ‘문화’라는 단어가 합성된 용어이다. ‘지역’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영위되는 터전이며, 우리 사회의 발전이 전개되는 구체적인 장이다. 지역은 단순히 중립적인 지리적 의미의 공간이 아니라, 한 지리적
문화의 획일화 현상을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지역문화의 몰락을 초래하게 되었다. 또한 지방자치제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는 까닭은 중앙정부가 가진 권력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데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결집할 지역언론매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
문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초지역단체는 소규모 지역단위로 형성돼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지역을 이끌어 가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불합리하거나 객관성이 결여되는 갈등 해결의 경우가 초래될 수 있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방
언론이 전국적으로 이슈화 시키지 못하는 뉴스에 대해서 중앙 언론은 그것을 뉴스화 시킬 수 있다. 중앙 언론은 지역 사회의 뉴스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여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지역사회에 때로는 더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지역 사회의 변화를 가져 오게도 한다.
3.지역언론과 지역사회문화와
지역화는 동시에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시민들의 사회적 삶의 완결적 공간으로서 지역이란 것은 점점 그 존재의의를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들도 지역 자체에 대한 관심의 폭을 점점 넓혀가게 될 것이다. 더구나 한국사회는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