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방송환경은 디지털을 비롯하여, 위성 및 케이블 TV, 그리고 지상파 방송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현재 위상이나 정체성 면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역방송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위성 서비스가 본격화
Ⅰ. 도매시장의 경쟁력강화
도매시장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하면 도매시장의 시장점유율하락, 경쟁력저하, 시장이용자의 불신누적 등으로 도매시장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이 하나의 보완적인 유통기구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배제
방송시장을 살펴보면, 서울에 있는 지상파 방송이 수직적 결합 하에 영상제작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독점 위성방송사업자에게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지상파 지역방송은 네트워크에 수직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할수록 손해를 발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구분하여 기금을 차등 징수하면 나름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오락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광고 수입의 8-9% 가량의 기금을 징수하고 교양, 교육 및 지역프로그램에 대해서는 2-3%의 기금을 징수하는 식이다.
시청률 경쟁의 폐해가 극심한 만큼 이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방송영상물의 비배타성과 비경합성은 자연스럽게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창구효과를 갖게 한다. 다른 일반 상품과 달리 방송영상물은 일단 생산되면 이를 재생산하는데 드는 한계비용이 거의 영(zero)에 가깝기 때문에 일단 제작된 프로그램을 가급적 많이 유통시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를 실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