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이념성향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가 구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한국 사회 내의 보수와 진보라는 균열구조가 대두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갈등세력 간의 힘의 수준이 대등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보수 일변도의 한국 사회에서 진보의 목소리가 보수 세력에
양상에 따라 구중산층과 하층이 보수화
3. 양극화 해소, 복지 등의 경제분야에서 진보적 의제들이 제시되었지만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경제성장이라는 기존의 보수이데올로기가 남아 보수적 경제이념을 부각
4. 경제적 이념이 중심이 되어 계층균열이 오히려 약화되고 지역균열이 상승하는 양상
진보정당이 제도 정치 속에서 합법적인 지위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보수 양당 체제로 표현되는 한국의 정당 구조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 구조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계기는 계기일 뿐이다.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바꿔’라는 정치의 유행을 타고 등장한 바람인지, 혹은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와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회세력의 주류가 교체되었다는 평가, ‘탄핵안 가결’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는 평가, 진보정당임을 자임하는 민주노동당이 첫 원내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진보정치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 지역주의에 기반한 기존 보수 정당
보수세력), 보수반공세력(개혁적 보수세력), 진보세력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한국사회의 이념구도에 관한 내용은 손호철(2006)을 참고할 것.
게다가 민주화 이전 시기는 4·19 혁명으로 등장한 제 2공화국 시기를 제외하면 남한의 국가는 권위주의 혹은 군부독재 정권이었기에 주요 균열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