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과거의 경험에서 파생된 기억 중 현재 사회적 관심과 요구, 열망, 당면 과제 등이 반영된 ‘사회적 틀’에 의해 선택되고 강조된 기억이 다양한 ‘문화적 매개체’들을 통해 제도화되고 조직화 될 때 사회적 의미와 영향력을 지니는 기억이 된다. 1945년 해방 이후 조선반도에는 일제강점기의 경
기억해야 할 것은 슈타지라는 국가권력기관이 제도적으로 저지른 범죄인데, 특수한 인물설정은 범죄의 근원이 제도와 함께 인물의 특수한 성격이나 상황에도 있는 것으로 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즐러가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며, 집에서는 휼륭한 남편과 아버지 노릇을 하는 사람일 때, 슈타지의
집단적인 기억으로 대체되었다. 전쟁에서의 개인들의 경험은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는 성공스토리로 전화되었다. 전쟁에서 소리 없이 죽어간 사람들, 전쟁의 참화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말할 수 없었고, 말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였다. 오늘날의 한국사회는 ‘전쟁이 내재화’되고 ‘전쟁이 지
한 때, 지구 전체 국가의 85%를 차지했던 식민지가 정치적 독립을 이룬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였다. 하지만 이들이 정치적으로 독립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 문화 등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그들의 내부에 식민주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논리는 과거보다 한결 은밀하고 교묘해졌기에 그것
기억의 불가해성
실존적 : 개체의 분명한 자립성이라는 감각에 기반을 둠
집단적인 사건 : 집단의 불확실한 생각 수반→개인으로서의 경계가 돌파
오인, 착각, 불안, 강박, 조작 등 부정적인 양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음
기억의 문제는 과거의 사실에 대하여 그 진위를 둘러싼 싸움으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