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면서 연행하였고 조선조 후기 산대도감이 폐지되기 전까지 관의 통제와 감시를 받아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의 연극사는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저층 민중문화의 한 영역으로 발전하면서 적극적으로 민중의 인식과 정서를 반영하여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줄 수 있었다.
연극적인 짜임새로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 가장 예술성이 높은 마당으로 꼽히며 청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판소리이다. 길이도 가장 길어서 한 마당을 다 부르는 데 짧은 바디는 다섯 시간, 긴 바디는 여덟 시간이나 걸린다. 춘향가는 화평한 장면, 슬픈 장면, 위풍당당한 장면,
같은 산대도감극의 드라마가 정립되었다. 마을 굿으로 행하여진 서낭제탈놀이의 대표적인 것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강릉단오굿의 관노탈놀이가 있다. 이 놀이들은 농경의례설과 관련되는 것이지만 마을 굿의 일부로서 연회되며, 세시의례연극의 성격을 지닌 향촌형의 탈놀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제3과장 사당춤
사당이 거사의 등에 업혀 등장하는데, 이 때 홀아비거사가 사당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찝쩍거린다. 이에 다른 거사들은 홀아비거사를 내쫓고, 사당과 거사들이 ‘서도잡가(평안도 황해도 등 관서지방의 향토가요)’를 흥겹게 부른다.
◆ 제 4과장 노장춤 (제1경 노장춤, 제2경
각시놀음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는데, 주로 문헌을 참조하였다.
2. 민속극에 대한 개괄적 설명
2.1. 민속극의 개념 및 성립요건
민속극은 간단하게 말해 민간전승의 연극을 일컫는다. 여기서 ‘민속’이란 피지배계층 다수의 생활, 사고방식 등으로 이루어진 공감대를 의미하고 ‘극’은 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