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을 구축하고자 하였는데, 그 대일통 이념의 기반으로 하늘의 질서 원리가 지상의 인간 사회에 그대로 투영된다고 보는 천지인 삼재의 합일 논리 마련에 주력하였다. 그 결과로 제출된 천인감응사상과 천(天) 중심의 일통사상은 진한제국의 정치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되었고, 중국적 사상 문화
사상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수 천년의 중국 사관문화 전통이 종합되게 된다.
《사기(史記)》는 기존의 사관문화 전통을 하나의 완벽한 사상체계로 정합하여 우주론을 거시적 틀로 삼은 다음 천인합일과 천인감응을 연결 고리로 천도관, 왕도관, 사도관을 통일시켰다. 《사기(史記)》는 삼통순환과 오
천인감응(天人感應)설을 믿고 있던 조선시대의 백성과 위정자들이 모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중종은 조선왕조 사상 가장 천재지변에 불안함을 감추지 않는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특히 더 잦아서 실제로 조광조가 위정활동을 했던 4년 간 연평균 100회 정도의 지진 홍수 가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