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마르크스나 프로이트와는 달리 니체의 비판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서양의 철학 전체를 대상으로 확실하고 명확하게 공격하고 비판해 이를 해체시킨다. 이렇게 공격적인 니체의 사상은 철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나 매우 위험한 것이였나보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관련하여 가장 주목되는 것 중의 하나는 아직도 이 개념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은 문학, 철학, 사회학과 더불어 예술일반에 적용될 수 있으면서도 적용분야에 따라 그 의미가 상당부분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해체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는 절대적 진리관을 사유주체의 상대성으로 치환시킴으로써 주체와 진리의 탈중심화를 도출하였고 그 대안적 차원에서 다원주의를 제기하였다. 이러한 철학적 반근원주의는 모든 근원, 중심, 기준 및 궁극적 의미를 거부하는 허무주의적 전망을 가능케 하였으며, 반면 획일
근대 문화의 독특성을 이루었다고 하는 계몽주의 시대까지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 동안 형성된 사상적 기저를 근대성(modernity)이라고 하는데 혹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 근대성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철학과 문학에 대한 극단적 비판 운동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일반화된 군중의 척도에 예속되지 않으며, 그런 면에서 니체의 철학은 일반적 규범성을 앞서는 인간 각자의 고유성과 개별성의 강조, 즉 실존의 강조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인간은 자유롭고 창조적인 ‘초인’이 되며 자신의 건강한 ‘몸’을 통하여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