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발등에 자신의 이마를 맞대는 ‘접족작례(정례)’나 상대를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도는 ‘우요삼잡’ 등이 예경의 형식으로 일반화되어 있었다. 초기불교교단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여 붓다에 대한 예경의 형식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초기불교의 경전에 속하는 {불설중본기경}에는 붓다가
불교와 유식불교의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불교이론을 이해하고 전개하여 나갔는지 중도에 대한 해석과 접근방식의 차이를 통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공과 유의 대론은 바로 이들의 철학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후대에는 중국에 전파되면서 지속적으로 전개되었으므로 그들의 사상적
시공은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영원하지도 않다. 또한, 인간이 인과 관계 속에 얽매여 이 시공 안에 갇혀 있다면 우리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바로 이런 인과 관계의 순환 고리를 깨고 한없이 완전한 자유의 세계를 찾는 것이 불교교리의 기본이자 붓다의 가르침인 것이다.
1)초기불교란?
초기불교는 붓다에 의해 불교라는 한 종교가 탄생한 시기부터 붓다의 입멸(入滅) 이후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시기까지를 일컫는다. 이 시기는 불교의 기본적 골격이 되는 특징들이 형성된 중요한 시기이나, 그 사료가 매우 빈약한 편이다. 단지 우리가 아는 바는 이 시기의 불교가
하는데, 일단 이렇게 분열이 생기자 이로부터 다시 세부 분열이 뒤따라 먼저 대중부에서 8파, 계속해서 상좌부에서 10파가 갈려나가 B.C. 1세기 경까지에는 총 20부파의 형성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 시대(불멸 후 100년 경 - B.C. 1세기 경)의 불교를 부파불교라고 부르고 그 이전을 원시불교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