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가면극은 조선 후기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연행되었다. 지역에 따라 경기도 지역에서는 산대놀이, 경상도 지역에서는 야류(들놀이)와 오광대, 황해도 지역에서는 탈춤 등으로 명칭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그 내용이나 주제는 조선후기 사회 현실에 대한 민중들의 의식을 반영한 것으
취발이춤으로 취발이가 대결을 통해 노장에게서 소무를 빼앗고, 살림을 차려 아이를 낳는다.
제 5과장: 사자춤
여덟 목중과 취발이, 노장 모두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세상사 쾌락에 전념하자 부처님이 노하여 사자를 보내 이들을 잡아먹게 한다. 이에 모두 회계하고 잘못을 빌자 사자는 용서하
취발이다. 취발이는 전통탈춤에서 노장과 대립하는 인물로, 비판과 생산의 상징적 인물로, 때로는 소유의 화신으로, 때로는 투쟁적인 인물의 전형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 취발이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 그는, 정열적이고, 역동적이며, 발랄하여, 자기표현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극은, 다
취발이가 나와 노장과 싸움하다 노장이 쫒겨간다. 취발이는 남아 있는 소무당과 수작한 뒤, 소무당은 임신하고 옥동자를 낳으나 아기가 젖달라고 울어도 본 체도 아니하자 취발이는 아기를 메어치며 한동안 야단을 떤다.
11막: 샌님, 서방님, 도령님이 말뚝이를 데리고 돌아다니나 날은 저물고 갈 길은
Ⅰ. 들어가며
구비 전승되던 우리의 노래와 연희들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쇠퇴의 길을 걸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쇠퇴의 이유는 조동일의 지적처럼 시대적 변화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과거의 구비문학이 낡았다 하더라도 새 시대의 새로운 주제를 지닌 다른 방식으로 창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