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묻어나오는 향취 때문에 더욱더 보편적 내러티브에 집착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 이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스스로 학대하는 자학적인 삶을 영위한 셈이다.
일제시대 작가들의 친일문학은 한 두 개인의 훼절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고향에 대한 적대감과 새
친일파의 친일행위
내선일체와 민족말살
민족 해체․말살작업의 구체적인 정책의 첫째가 창씨개명이었다. 개인적 혈통의 표상인 성(姓)을 전체적 가(家)의 표상인 일본의 씨(氏)로 바꿈으로써, 씨족 → 혈족 → 민족의 관념을 일본적 가족 국가 관념으로 대체시키려던 것이었다.
다음, 민족 말살
시 전제가 되어야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텍스트 구성 요소들이 맺는 의미 관계는 일정한 전개 과정을 통하여 전체적인 의미 구조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즉, 텍스트 구성 요소들의 개별적인 의미 관계는 전개 과정에 따라 연결(구조화)되어 텍스트 전체의 위계 구조를 표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텍스트
시의 이야기-주로 국민시가에 대하여] 를 매일신보에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친일시인으로 작심하고 친일 어용 문학지 [국민문학]과 [국민시가]의 편집일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친일작품을 양산했다. 당시의 문단 비중에 비해서 상당한 분량의 친일작품을 남긴 것이다. 평론 1편, 시 4편, 단편소설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