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반드시 역사적 과정을 거친다. 현재의 '친일파' 개념 역시 가혹했던 일제 36년간의 식민지 경험을 배경으로 한다.
언어가 역사성을 가진다면 역사적으로 '친일=반민족적'이라는 등식이 그대로 성립되지 않는 시기의 '친일'에까지 이 '친일파' 개념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탈역사적 사고이다. 19세기
에서 미군의 진주와 미군정의 실시로 인해 자주적인 정부를 수립하는 것은 미루어졌고, 남북한이 단선으로 각각 국가를 건설함으로써 통일국가의 수립 역시 미루어졌다.
그렇다면 친일파 처단 문제는 어떠한가? 미군정은 통치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일제시기의 관료층을 최대한 확보하여 자신
에서도 친일문제는 그 특성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이다. 흔히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 하여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침탈에 앞장서서 도와주거나, 그들의 논리에 동조하거나 혹은 묵인했던 친일파에대한 해결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들에대한 처벌은 해방 직후 이루어
에 일본 연구자 궁전절자는 당시 내선일체론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바 있다. 그는 일제 말기의 내선일체론을 ‘동화의 논리로서의 내선일체’와 ‘차별로부터의 탈출논리로서의 내선일체’로 구분하였다.
궁전절자의 분석대상은 말하자면, 조선총독부측의 내선일체론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에 무엇보다도 앞서 우리 스스로 한국학에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다. 한국학은 단순한 역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한국에 관한 모든 학문을 일컫는다. 또한 한국학이란 하나의 과거 문화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과거를 넘어선 현대, 앞으로의 방향까지를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