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그전의 윤리설의 경향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성선성악논쟁에 대한 칸트의 입장이 비록 칸트 자신은 거부했지만, 변형된 절충론임을 밝히고, 그것이 가능적 무한자라는 인간관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Ⅰ. 중국 철학과 인성론
중국 철학에서 사람의 본성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은·주 교체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서』에 보면 인성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논의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인성론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자로부터 잡는 것이 옳을 듯하다.
중국 철학에서 사람의 본성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은·주 교체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서』에 보면 인성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논의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인성론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자로부터 잡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러나 공자의 제자 자공이 "
C. 순자 & 묵가 (성악설)
순자와 묵가는 본성론에 있어서는 거의 유사한 측면을 보인다. 먼저 이들의 본성론은 성악설적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이 입장 역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순자와 묵가의 본성론은 각 개인의 초
Ⅰ. 중국 철학과 인성론
중국 철학에서 사람의 본성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은.주 교체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서』에 보면 인성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논의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인성론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자로부터 잡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