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상황이 마치 아주 오래 전부터 고착되어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속의 분단을 허무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외치던 통일이라는 과일을 따기 위해 땀을 흘리는 일이 남아있다. 지금은 이 땀을 만들어내자는 계몽이 필요한 때다. 우리가 흘리게 될 땀은 단지 북한을 위한 것
통일을 위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체제이자 전 인류의 공통된 보편적 가치를 포기할 수 있는가? 반대로 북한은 3대째 고수해온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서 비롯된 독재체제를 포기하고 통일한국에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는가?
대표적 대북정책이었던 김대중 정부의
정책에 호응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북측의 제의는 미군주둔을 수용한다는 것보다는 북한을 敵으로 삼지 않고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군사적 균형자, 즉 평화군 같은 지위로 바꾸라는 대목에 비중을 두었다고 보는 시각이 유력했다. 주한미군이 남한의 동맹군 성격을 버리며 또 북-미 국교관계가
남북화해분위기가 국내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조성에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고조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적대적 북한인식과 냉전적 통일인식의 제(諸)담론들이 분단 반세기 동안의 반공주의 정치체제 및 정치문화에 젖어 있는 국민들에게 상당
분단시대에 어느 정권도 통일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정권이 없었다. 그리고 통일과 관련된 수많은 제안·합의·방안이 있었다.
통일문제와 관련, 한국의 역대 정부들은 남북관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명분하에 정권출범과 함께 전임 정권의 획기적인 정책들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