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의 반대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작품에는
작품은 하나의 모티브가 되어 다른 작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고소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소설의 향유형태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우 다양한 문화로 발전했다. 고소설의 관용적 표현은 일상에서 민중이 두고두고 사용하는 속담이 되었고, 주요장면은 그림으로 그려져 일
가지고 온 청포, 삼백 보를 고구려 장수 선도해에게 뇌물로 주자, 그가 탈출(脫出)의 암시로 들려준 탈신지계의 설화이다. 이과 같은 이야기는 불경(佛經)이나 외국 실화(實話)에도 있는 것으로 고구려 고유의 설화라 보기는 어렵고 상고시대의 여러 나라에 널리 전해진 원시 설화인 것으로 보인다.
배경은 연대기적 순서에 의한 영원한 시간이 설정되어 있다. 사상적 배경은 전통적 유교사상에 불교와 도교의 사상이 가미되고 있다.
2. 내용전개
京板本 <興夫傳>을 텍스트로 하여 줄거리를 순서 그대로 나누어 보았다.
∘심사 무거한 형 놀부와 마음씨 어진 동생 흥부가 있다.
∘놀부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