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라는 양상은 왕국의 통일성 (cujus regio, ejus religio 하나의 국왕, 하나의 국가)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가톨릭 당파는 몽모랑시(Montmorency)원수와 프랑스와 드 기즈(Francois deGuise)의 지휘하에, 신교도 위그노(Huguenots)파는 앙트완 드 부르봉(AntoinedeBourbon), 루이 드 콩데(Louis de Conde) 그리고 꼴리니(Ga
마고와 앙리를 결혼시키려고 한 이유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왕국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였다. 그들의 주된 관심사는 앙리가 개신교를 버리고 또한 신·구교가 힘을 모아 밖으로 전쟁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까트린느의 검은 속마음에는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 첫 시도로 까트린느는
마고의 어머니와 오빠의 음모가 있었고..그 음모에 이용당한 마고는 자신의 결혼식 하객으로 왔던 개신교인들의 무수한 주검앞에서 울부짖었다.
사상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참히 대량으로 학살하는 장면은 언제 어떤 영화에서 보던 정말 충격적이고 보고 있기가 참 힘이 든다. 개신교인
브르봉 왕조인 앙리의 결혼식이 끝나고 콜로니의 암살은 실패로 끝이 났다. 암살 음모가 탈로 날것을 두려워한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위그노의 학살을 실행했고, 이것이 그 유명한 피의 결혼식 성 바르돌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이다.
이처럼 권력은 딸의 결혼식을 피로 물들일 만큼 냉정하며, 종교는
드디어 화해의 세상이 온 것으로 알고 기뻐한다. 그러나 카트린의 무서운 음모는 결혼 축제가 끝난 날 새벽에 드러난다.
프랑스 역사에 ‘성 바톨로뮤의 대학살’로 기록된 사건. 신교도(위그노) 5000명이 학살당한다. 마고는 신교도 라 몰르를 숨겨주며 간호하면서 진실한 사랑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