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프로문학과 근대문학의 분화’라는 주제 하에서 우리는 임화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큰 틀을 살펴보고, 하나의 구체적인 예로서 박영희와 김기진을 살펴볼 것이다.
임화는 「소설문학의 20년」에서와 「조선 민족문학 건설의 기본과제에 관한 일반보고」에서의 관점이 달라졌는데, 이 점에
1920년대 중반 이후, 韓國文學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擡頭되면서 文學과 이데올로기 문제가 중요한 關心事로 부각되기에 이른다. 따라서 韓國文學史에서 20년대 및 30년대 문학의 正當한 評價를 위해서는 당시 숱하게 論議된 '프로문학'에 대한 올바른 認識과 評價가 先行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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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문학의 원론적인 논쟁은 언제 어디에서 간에 외면적인 대립의 양태만을 달리하면서 지속될 수 있는 논쟁이다. 이런 문학의 정의와 역할 등의 문학 원론에 대한 논쟁이 1920~30년대 우리 문학사에도 존재하고 있다. 이 시기에 프로문학에 의해 제시되었던 다양한 논쟁들은 프로문학 내부에
2. 연구 방법 및 범위
우리문학에 있어서 경향성을 띤 문학은 시대적으로 식민지 사회성격과 민족해방운동의 현실적 의미를 해명해 주는 중심적 연결고리가 1920-1930년대라 보고, 이 시기의 프로문학운동을 주도했던 카프라는 단체에 연구대상을 한정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카프
문학을 보는 시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다. 문학은 그 자체가 예술이므로 순수성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과, 문학이 사회, 정치 등 목적을 가지고 다른 것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보자면 프로문학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