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20년」에서와 「조선 민족문학 건설의 기본과제에 관한 일반보고」에서의 관점이 달라졌는데,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박영희의 「사냥개」로 대표되는 프로문학의 특징과 김기진의 「무산문예작품과 무산문예비평」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논쟁의 쟁점도 주의 깊게 봐야할 부분이
문학사 및 사상사를 구명하는 작업과 일치하는 것이다.ꡑ라고 평가를 하면서 회월의 문학적인 출발은 데카당스로 규정하고 이어 두 차례에 걸친 전향, 그리고 소설이나 수필의 성격을 규명하는 작업을 했는바 그 중점은 전향에 두고 있다. 『한국근대문예 비평사 연구』와 『한국근대문학사상사』
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1993, p.384
이렇듯 한설야의 「과도기」는 1930년대 프로문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과 식민지 시대 농촌의 모습, 농민의 노동자로 전이 과정 등 당대 현실을 그려낸 리얼리즘 소설 남민영, 「김남천과 한설야의 1930년대 소설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1, p.86.
계급으로서의 조선 민족의 아픔과 자각을 촉진한 점에서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양식은 감염성이 높은 것으로, 이러한 양식의 발견은 필연적이었고, 프로문예비평의 초기 양식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회월과 팔봉은 분리해서 논할 수 없을 만큼 깊이 관련되어 있다. 팔봉이 브 나르드와 클
프로문학이 유입된 시기였다. 1920년대 초 백조파의 감상적 낭만주의, 창조파의 자연주의 등 이전의 문학경향을 부정 혹은 발전시킨 결과인 사회주의 경향의 새로운 문학, '경향(tendency, tendenz)'이란 말은 '무엇인가를 가지려 하다'라는 뜻을 지닌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경향을 '습관적으로 또는 감각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