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있었다. 스스로 침묵을 택한 여주인공 에이다에게 피아노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해준 매개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에이다가 피아노를 버리는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의문을 갖게 한다. 자신의 목숨과 같이 생각하며 되찾기 위해 노력
피아노>라는 영화를 찍었다가 영화가 완성한 직후 낳은 아기가 얼마 뒤 죽고 말았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여감독이다.
(2) <피아노> 줄거리
19세기말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6살때부터 말을 하지 않은 미혼모 에이다는 그녀의 딸 플로라와 뉴질랜드로 향한다. 남편 스튜어트는 그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을 때의 그녀는 권력자이다. 보여지는 객체가 아니라, 보고 있는 주체이다. ‘피아노 선생’으로서의 그녀의 모습만을 본다면 완벽한 상징계의 적응을 통해 ‘남근’을 성취한 주체이다.
피아노 수업이 끝난 후 그녀는 레인 코트와 장갑, 머플러로 단단히 자신을 감싸고 포르노
백인들끼리 모여 노는 연극에서, 유럽쪽 전래동화인 <푸른 수염>을 상연한다. 사실 <푸른 수염>은 신화적 모티브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분석되곤 하는 동화이다. 연극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푸른 수염 역을 맡은 남자는 네씨(주느비에브 레몬, 그녀는 제인 캠피온의 데뷰작 <스위티>의 그 스위티다.)의 손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왜 D.W. 그리피스인가?
우리는 이 시리즈가 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피스로부터 시작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그의 영화 <국가의 탄생>(1915)은 미국의 지배적 신화를 국
가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