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정체성에 관한 주제를 다뤘으나 그 작품성과 반향이 달라 비교하기조차 부끄러운, 우리나라의 실상을 투영하고 있다.
< 나의 장밋빛 인생 > - 원제 : Ma Vie En Rose
영화의 처음부터가 분홍색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동화적인 영상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모든 사건의 원인이 소녀가 되기를 소
성적소수자라는 것이다.
성적소수자라 하면 일반적으로 동성애나 트렌스젠더만을 떠올릴 뿐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성적소수자도 존재한다. 이러한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으며 그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부족하다. 특히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
동성애나 양성애, 트랜스젠더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숨어 지내던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통해 트랜스젠더가 된 또 다른 연예인 ‘하리수’가 등장함으로써 연예계가 떠들썩해졌다. 그리고 하리수는 주민등록상의 성을 바꿈으로써 국가에서
하리수의 등장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단시간 내에 증폭시켰다. 심지어 성전환수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동영상까지 나돌 정도였고, 성전환수술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외국의 사례들이 많이 방영되고 알려진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 하지만 당시 우리 사회에는 트랜스젠더와 동성애
성전환을 했다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성전환자가 호적상의 성별을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동안 많은 트랜스젠더들의 법적 성별을 바꾸기 위한 소송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진 것은 지난 90년 청주지법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남성 4명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 전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