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내용정리
1. 식민지 수탈론
한국 근대사 연구에서 학계의 주류적 경향은 ‘근대주의론’과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것인데 이 두 경향을 일컬어 ‘식민지 수탈론’이라고 한다. ‘근대주의론’은 근대 변혁의 과제를 자본주의적 근대화로 보고 그 변혁의 주체를 부르주아민족주의 세력으로
자본주의 맹아가 본격적으로 체계를 확립하고 발전하기 까지는 수 백 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의문시 되기도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본주의 맹아론과 내재적 발전론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을 지적하며 ‘식민지 근대화론’이 대두되기도 한다. 이는 한국자본주의의 발전의 계기가 식민시대의 자
자본주의의 성립·발전 과정에서 시장 개척을 명목으로 다른 민족과 나라를 침략하여 지배하였다. 이러한 나라들의 근대를 선진자본주의국형 근대라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전자본주의 단계나 자주적 근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선진자본주의 열상의 침략을 받아 (반)식민지로 전락한 나라들의
경제사학적 테두리를 일본 역사학에 도입시키기에 이른다. 이름바 역사학파 경제사학으로 대표되는 이런 움직임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국사학파의 일선동조론과 같은 관변사학을 넘어 세계사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적용시켜 일본사회의 선진성과 주변사회의 정치경제적 낙후성을 주장하는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