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국가의 성격문제를 해명하는 단계로 나아가 보겠다.
우리나라 고대국가는 왕국(王國)이었다. 고대국가의 성립에는 백제와 같이 정복에서 비롯된 국가의 성립이 있었던 곳도 있었지만, 고조선을 위시하여 고구려나 신라 등의 국가와 같이 여러 지역의 족장들 간의 연합과 연맹에 의하여 국가
고구려사를 우리의 역사라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삼국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비슷
고구려와 백제 또는 고구려와 신라의 사신이 서로 통역했다는 기록이 없고, 또한 고구려 장수왕 때 백제 개로왕의 신하인 재증걸루와 고이만년이 고구려와 백제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 투항했다는 것과 도림이
고구려의 부흥 운동은 잦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당은 매초성전투(675)와 기벌포전투(676)에서 신라에게 패한 후, 안동도후부를 평양에서 요동으로 옮겼다. 이로써 당은 패수 이남지역에 대한 신라의 영유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부터 당의고구려 지역에 대한 지배는 요동반도에 한정되었다.
고구려에 안동도호부를 두었으며, 곳곳의 부흥운동도 실패로 돌아갔다.
(4) 나.당 전쟁(675년)-신라가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을 모아서 당나라를 쫓아냄.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켜 영토로 만든 당나라는 다시 신라까지 넘보았으나, 670년 신라가 먼저 압록강을 건너 당나라를 공략, 나당전쟁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