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한국적인 미의식의 전통은 비애 또는 한에서 발견된다고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얼핏 들으면 한국의 민요는 이런 견해를 뒷받침해 줄 것 같기도 하다. 한국민요에는 슬프게 들리는 노래가 많다. 그러나 한국민요에 슬픈 노래가 많다고 해도 한국적인 미의식의 전통이 비애 또는
소멸되어가는 전통민요사회의 현실 속에서도 올곧게 한국의 전통민요를 지켜가는 민요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민요공동체의 존재는 한국 서남해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여기서는 진도군 지산면 소포 노래방의 사례로 설명하겠다. 글쓴이의 조사에 의하면 향촌사회에
민요는 말에 가락이 실린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랜 삶의 표현이지만 그 오랜 전통을 잃어가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우리의 것을 알고 보존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것은 우선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Ⅱ. 한국민요(민요)의 개념
민요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 민족의 집
민요수집은 J.S.갈레의『Korean Songs』(1898)에서 이룩됐다고 할 수 있다. 그 뒤 조선총독부에 의해서 두 차례 이어졌고, 지송욱, 엄필진 등에 의해 기초가 잡혔으며 김소운과 임화․이재욱 등의 발전 단계를 거쳐서 임동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문화방송 등에 의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문화방
민요가 더 이상 창작되지 못한다고 해서 현재 살아 숨쉬는 민요의 수집과 연구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민요는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 등이 담긴 살아있는 현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곧 내일을 비추는 거울이라 할 때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Ⅱ. 민요(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