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율격 연구에 대하여
1. 율격 연구의 목적
한국 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192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가론을 전공하는 많은 학자들이 고전 시가의 율격에 관하여 많은 논의들을 전개해 왔다. 따라서 율격 연구의 중요성과 목적은 함께 논의 될 수 있을 터이다.
분류하였다. 이러한 취지는 음악으로서의 운동이 아닌 문학으로서의 입장을 취한 것이기 때문에 시조가 음악과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노산 이은상의 『노산시조집』(1932), 가람 이병기의 『가람시조집』(1939)등이 나오면서 시조의 명칭은 완전한 문학양식으로서 정립된 것이다. 앞의 책, P155
시가로서 문학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예술양식이었으며 문학(시)과 음악이 분화 발전한 현대에서도 운율이 시의 본질적 요소가 되는 것도 바로 이에서 연유한 것이다.
문학과 음악의 미분상태(未分狀態)의 시조에 대한 해명으로 柳晩恭은 시조의 내용과 음조 및 형식을 규명하고 있으며, 신
시가와는 다른 차원으로 외세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전환적 의미를 갖는다. 「동심가」1절에서 ‘만국이 회동하야 사회가 일가로다’라고 하였듯이, 사해일가론의 세계주의에 입각해서 국제간의 친선과 상호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김학동, 한국 개화기 시가 연구 , 시문학사 1981. p.57
② 이
시가장르 쪽이었다. 따라서 개화기 시가의 창작계층에 관한 연구는 개화기의 의식사, 사상사의 정립과 체계를 위해서도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김영철, 한국개화기시가연구, 새문사, 2004.
개화기 시가의 창작계층은 익명의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뚜렷한 유형설정과 신분성향 및 그들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