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정치적 민주화 추세와 지방자치제의 실시,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시민운동의 활성화 등이다. 다른 하나는 미시적-내적 배경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지역사회의 시민운동단체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연대활동이다. 비교적 운동적 여건이 취약한 춘천 지역사회에서 작지만 새로운 성격의
틀이 마련되었는데, 인권위원회나 부패방지위원회, 노사정 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을 포함한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위원회들이 그것이다. 본 과제에서는 우리 사회에서는 시민사회가 언제 어떤 맥락에서 발생하였고 그 뒤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사회운동의 전개에 '보수적인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강하게 미쳤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은 이 시기 시민운동의 성격에 강하게 나타났다. 80년대 후반에 보수언론은 '민중운동의 시대는 가고 시민운동의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보수적 인식을 강력하게 증폭시켰는데, 이 시기의 시민운동은 바로
시민들은 시정부의 자본주의적 도시개발정책에 반대를 들고,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요구했다. 이는 시민들이 지역공동체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반성을 하고 또 이를 시정부에 요구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시민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04년 2월 대만 현지인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경향은 두 가지 근거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역사적인 것으로서, 80년대까지 기층 민중운동의 중심이었던 노동운동이 전략적 테제에 집착함으로써 현재 시민운동이 자신의 영역으로 파악하고 있는 절차적 민주주의 제도의 개선에 관한 부분을 경시하고 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