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춘천지역의 시민운동은 크게 두 가지 배경의 영향 아래 성립, 변화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거시적-외적 배경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전반적인 한국사회의 정치적 민주화 추세와 지방자치제의 실시,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시민운동의 활성화 등이다. 다른 하나는 미시적-
시민혁명을 지연시키거나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박호성, 2005: 67). 따라서 한국의 사회주의 운동이 식민지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부딪힌 문제를 독일은 19세기 중반에 경험하였기에 비교의 대상이 충분히 된다고 보았다.
특히 독일 사회주의 운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사회민주당(Sozialdem
민주주의는 학생운동 내부와 재야 민중운동 내부에도 각기 상이했고, 이는 한국사회의 과학적 분석과 이에 기초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ꡒ사회구성체 논쟁ꡓ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적어도 1987년 6월 항쟁 이전에 민주주의는 상당히 급진화된 형태 - 제헌의회의 소집, 반제국주의 투쟁 등 - 였고
시민사회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 내에서 외치는 반제국주의 논리가 반미라는 공허한 수사에 전제한 것이 아니라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지향하고 있는 제국주의적 정책에 대한 비판과 개입이며 진정한 민주화와 자유에의 의지 표출이자 변화에의 열망이라면 이를 근거로 한 초국적 민주주의 연대
사회에서 국가에 의해 인간성이 파괴되고, 사회적 신뢰 혹은 사회적 관계가 실종될 수 있으며, 그것은 바로 시민운동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시민적 자각, 시민 참여를 막는 실질적인 배경이 된다. 분단된 한국에서 시민이 느끼는 고통의 지수는 자유주의 국가와 비할 바가 아니다. 형식적인 시민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