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민중의 앞장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였을 것이다. 국민적 관심을 한데 모으는 지식인이 부족한 지금의 시대에서 볼 때, 지식인의 많은 몫을 문인이 대변하던 70년대는, 문학이 시대의 전면에서 역사와 함께 호흡했던 '행복한 문학의 시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주의의 대립이 그것이다. 이 문학주의 계열의 인물들은 반 볼세비키축 혹은 非 1930년파를 이루어 전향축을 형성하게 된다. 결국 문학주의 계열의 인자들이 객관정세와 과거 조직실천의 과오를 빌미로 자유주의 문학관으로 퇴영하는 위기 국면에서 지도부는 정치편향주의, 종파주의에 대한 자기비
▷ 들어가며
심훈의 『상록수』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평가는 미미하였다. 일반적으로 「브나로드 운동」과 관련하여 『상록수』를 논한 정도가 대부분 이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서야 연구의 활기를 띠기 시작하여 지금은 심훈과 그들 작품들에 대해
현대시적 특성을 지니게 된다. 방언 및 토속어의 애용과 서민적 시어의 활용은 민중정신을 잘 반영한 것이고, 박혜숙 『한용운의 님의 침묵』(미래사. 1991) 147면.
여인을 주체로 그 어조로 나타낸 것은 불교의 관음사상을 넘어서 한과 눈물의 애상적 정서를 호소력있게 발휘하기 위한 그만의 장치로 보
문학의 이념적 성격
(1) 주체사상과 혁명성
- 북한의 문학예술에서는 사회주의 문화에서 강조되고 있는 당성, 인민성, 계급성 등의 보편적인 요건만이 아니라, 혁명성이라는 이념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2) 북한문학과 혁명성의 전통
- 북한문학에서 강조되고 있는 혁명성의 이념은 김일성의 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