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는 어휘이지만 그 적용 범주와 성격이 우리 한국인의 역사·문화적 상황과 너무도 많이 닮아 있는 까닭에서이다. 근대 이후 일제의 침탈과 강점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중국 및 중앙아시아로의 집단 이주, 징용·징병과 관련된 일본으로의 이주, 궁핍한 생활 속에서 노동자
문화적 우월감으로 결속된 자유롭고 독립적인 단위체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아테네와 같은 특정 폴리스가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아시아의 페르가몬이나 나일 강 하구의 알렉산드리아 같은 여러 곳이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나누어 가졌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배경을 바탕으로 각각 고유의 문화를 형성했으며, 호머(Homeros)의 서사시를 통해 비추어본 고대 그리스의 교육적 사상은 ‘전사(warrier)’이면서 ‘웅변가(orator)’라 할 수 있겠다. 몸과 마음이 균형 잡힌 시민의 육성을 중시한 고대 그리스 사회는 전기의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교육, 헬레니즘시대의 교
아닌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의 접촉과 교류가 많아지는 현재의 상황은 기독교를 종교로 이해하기 보다는 필수적인 역사로 이해하는 것이 옳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많은 국가, 그것도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워지는 국가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발달하였고,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잦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그리스 사람들은 문화적으로 풍부한 자극을 받게 되었으며, 뛰어난 사고력과 미적 감각을 지니게 되었다. 서양문명의 근원이 되고 있는 그리스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리스 사람들의 민족적 특성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