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입문] 조태일 시인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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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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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태일의 작품세계


(Ⅰ) 초기시 : 원초적 생명력과 저항정신.

(Ⅱ) 중기 : 시대모순과 내적 성숙

(Ⅲ) 후기시 : 생명의 본질


본문내용
◎〈현대문학입문〉김수이 교수님 -조태일 시인의 작품 세계
조태일의 작품세계
조태일은 1970~80년대 당대 민중의 삶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 시인들 중의 한 사람이다. 조태일을 비롯한 김지하․이성부․정희성․이시영․김창완․최하림 등의 시인들이 물질적 풍요 이면에 가려진 고단한 삶을 포착하고 민중적 일상의 삶을 형상화하여 능동적인 사회적 응전력을 보여 준 것은 1970년대의 민중시가 획득한 귀중한 성과라 평가된다. (유지현, 「서정적 주체의 회복과 시양식의 갱신」, 최동호 편 『남북한 현대문학사』, 나남출판 1995, p.274), (김윤태, 「4․19혁명과 민족현실의 발견」, 민족문학사연구소 편 『민족문학사 강좌 하권』, 창작과 비평사, 1995, p.248)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아침 船舶」으로 등단하여 1999년 9월 7일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총 8권의 시집과 2권의 시선집, 그리고 평론집, 시론집 등을 남겼다.

현재까지 조태일에 대한 평가는 앞의 첫문장처럼 1970~80년대의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한 ‘현실참여적이고 민중성이 강한 남성적 어조의 시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론이다.
권영민 권영민, 「전후상황의 극복과 지양」, 『한국형대문학사』, 민음사, 1993
: 조태일의 시가 현실의 비리에 대한 고발과 저항의 정신을 주제로 삼고 있어 1970년대 말 폭 넓은 민중적 정서의 확대를 가능하게 한 시적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평가
김수영 김수영, 『김수영전집』2권, 민음사, 1981, p.388
: 신동엽의 대를 이어 투박한 체취가 미덕으로 전복되는 시를 쓰고 있다고 평가
신덕룡 신덕룡, 「깨어있는 정신, 움직이는 시」조태일 『다시 山河에게』해설, 민음사, 1991
: 1960년대 참여시의 대표적 존재로 여겨지는 김수영의 세계를 벗어나 야성적인 힘과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민중적 연대감을 획득하였다고 평가
이동순 이동순, 「눈물, 그 황홀한 범람의 시학」《창작과 비평》 1996 봄호
: 조태일의 시세계를 사회의식과 고향의식을 다룬 작품으로 양분하고 그것이 다시 ‘눈물’ 이미지로 연결․통합된다고 평가

그러나 그의 시적 변화는 단순히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외적인 현실 투쟁과 내적인 성숙을 단계적으로 밟아가며 삶의 본질에 접근해가는 시적 심화과정이 있어 그만의 독특한 시세계가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김종회 김종회, 「서정성에 감싸인 저항정신의 힘」, 『문학과 전환기의 시대정신』, 민음사, 1997, p.357
는 조태일의 시가 언제나 동시대를 응대하는 날선 경각심을 포괄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의 발현 방식을 투쟁일변도로 표출하지 않고, 서정적 감수성을 더하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여기에서는 그의 시 세계를 크게 세 단계로 재구성하여 그 특징을 논하고자 한다.

(Ⅰ) 초기시 : 원초적 생명력과 저항정신.
『나의 處女膜』, 『식칼論』, 『國土』연작시를 통해 강렬한 현실지향적 시세계를 펼친 시기이다. 한국전쟁 후 폐허와 가난, 독재와 사상적 경직, 그로인한 절망과 고뇌와 불안으로 요약되는 1950년대의 문학은 4․19를 거치면서 개인의 실존적 고뇌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데서 벗어나 민족현실에 대한 깊은 각성과 통찰로써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진지한 작가들이 출현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