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이야기는 1946년 해방 문학 선집에 실린 농민 소설이다.
> 채만식 (蔡萬植, 1902-1950, 백릉 白陵)
소설가·극작가. 전라북도 옥구(沃溝) 출신. 중앙고등보통학교(中央高等普通學校)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 영문과를 중퇴한 뒤 귀국, 동아일보·조선일보·
논을 마련한다. 그 논은 윗대로부터의 유산도, 돈놀 이와 같은 부당한 방법으로 마련한 것도 아니었다. 품삯을 받아 푼푼이 모으고 惡衣惡食하면서 마련한 그야말로 피와 땀이 어린 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고을 원이 교묘한 방법으로 열서 마지기의논을 빼앗아 버린다. 동할의 잔당이라는 구실로 잡
1. 서 론
『논이야기』는 1946년 《해방문학선집》에 발표된 채만식의 대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광복 후 달라진 농민 현실이 어떤 조건 속에 놓여 있는지를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한 농민소설이다. 이 소설을 중심으로 주인공이 현실을 비판하는 모습을 살펴보고,『논이야기』속에서 보여 지는 인물
문학세계를 넓힌 작가이다.
평양 숭덕학교 고등과 교사였던 아버지 찬영(贊永)과 어머니 장찬붕(張贊朋)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3·1운동 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평양 시내에 배포해 1년 6개월 동안 징역살이를 하기도 했다.
오산중학교를 거쳐 숭실중학교를 마쳤으며, 1934년 일본 와세다
논이야기」를 선택해 고모리 요이치의 『포스트콜로니얼』 고모리 요이치, 송태욱 역,『포스트 콜로니얼』, 삼인, 2002.
의 관점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2. 연구사 검토
채만식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1970년대 이후부터이다. 그 이전까지의 연구는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