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시의방황과 모색
1910년대의 시문학은 서구문학의 영향으로 개성 있는 율격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시들이 나타났다. 최초의 주간지인 <태서문예신보>(1918)와 본격적인 문예지인 <창조>(1919)등의 신문과 잡지가 등장하여 시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지면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시의 발전에 이바지하
방황했던 당시의 시풍에 참신한 기운을 던져주고 있다. 실존적 인식을 상징적 표현에 연결시키고, 그것을 다시 시대적 상황에 자연스럽게 결부시킨 그의 시 세계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크나큰 성과이다. 마광수, 『윤동주 연구』, 철학과 현실사, 2005, p222-228.
2.2. <길>과 <별 헤는 밤>을 통한 기존의
현대문학연구 제24집 2008.4, pp. 97~136)
1. 윤동주의 문학이 오늘까지 다시 논의되는 이유?
한국의 대표적 시인의 하나인 윤동주(1917-1945)의 문학에 대해 새삼스럽게 글을 쓰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절망과 환멸의 시대적 상황 속에 서도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해야 했던 그
문학에서의 모더니즘은 기존의 가치관과 전통과 관례로부터 이탈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위상과 그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문학의 형식이나 스타일 등에서 새로운 실험을 추구하고자 했다.
문학에서의 모더니즘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첫째, 전위정신과 실험정신을 들 수 있다. 모
시의 경향도 매우 다양해져, 현대문학의 여러 경향을 실험하고 새로운 기법을 모색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 동인지들의 간행과 더불어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상징주의 등의 서구 문예 사조가 유입되어 문학의 서구화와 현대화를 촉진시켰다.
시인들의 작품 활동은 활발했지만, 3.1운동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