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하', '미스터방'의 시대적 배경이 된 1930 ~ 1946까지의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대한 채만식의 현실인식과 이를 소설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형상화시키는지에 대한 평론입니다. 따라서 우선 채만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1930년대의 시대상황과 1930년대의 문학계의 모습, '탁류'와 '태평천하'등에 나타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역사적, 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작품 기법에 있어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는데, 특히 풍자적 수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대화 소설’이라는 형식은 그가 만들어낸 특이한 것이다.
채만식의 문학의 ‘상호 텍스트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그가 당시의 식민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고민해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당시 논의 되었던 문학사적 배경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우리 교재인 권영민의 『한국현대문학사1』을 통해 당시 문학사
49세 노후성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1924년 단편 [세길로]를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 25년 남짓 기간동안 [태평천하], [탁류] 등의 장편과, [치숙], [레디 메이드 인생] 등 많은 단편과 희곡, 평론, 수필 등 200여편의 많은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문학관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한다.
"태평천하"가 발표될 무렵은 일제가 극단적으로 언론과 문화 활동을 억압하고 제한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암흑기에 작가가 직접적으로 현실에 참여하거나 사회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에서, 채만식은 '풍자'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매우 탁월한 성과를 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