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희탄>과 같은 시를 썼으며 후기에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같은 자연을 소재로 한 민족주의적인 시, 빈궁한 삶에 대한 공감과 연대감을 표출한 시를 쓴 당대의 대표적인 민족적 저항시인이었다. 시집으로 《상화와 고월》(1951), 《상화시집》(1973), 평전《이상화전집》(1981)등이 있다.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듯이 우리는 이제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살아냈던 그 시기를 각자만의 문학적 색깔로 어떻게 담아냈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 현대 이전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조국을 빼앗기고 울분과 설움으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던 당대 지식인들의 고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