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체제를 통해 한반도를 지원하고 보장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한국은 또 한번의 위기에 처할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징후는 요즘 말하는 '부시 쇼크'로 인해 더욱 고조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부시 정부가 종합 정책 재검토 후 제의한 북한정권의 핵, 유도탄과 재래식전력에 대한 통
이라크, 북한 등 미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 계획을 내비친 데 이어, 9월 23일 공개된 국가안보전략보고서(NSS)를 통해 테러 및 대량파괴무기 위협 제거를 국가안보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필요시 단독행동 및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을 신국가안보 독트린으로 제시하였다.
중앙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공산당 일당독재가 관철되고 있는 일원적 체제였기 때문에 최고 권력자의 의지에 따라 대외정책의 방향이 결정되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당시 국가 내부의 구조적 환경과 국가 외부의 국제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독일(동독)에 주둔했던 옛 소련군을 철수시킨 것을 끝으로 군대의 해외주둔과 간섭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대대적인 병력감축과 군비축소, 군수산업의 민수용으로의 전환이 진행돼 왔다. 러시아는 그러나 연방 내 공화국의 이탈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군사적 진압을 하고 있다.
지역적 범위를 중심으로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변화는 동북아 지역에서도 과거 적대국이었던 국가들 사이에서도 적대적 경쟁관계를 청산하고 협력적 경쟁관계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 속에서 이미 한국과 중국․ 소련은 오랜 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