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복원사업에서 서울시와 상인들 간 협상 사례’는 언뜻 보면, 대등한 협상당사자가 아니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시장선거 공약의 당위적 실행과 상인들의 일방적인 수용의 양태를 띠므로, 협상사례로서 부적합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서울시가 상인들보다 강력한 전문가집단과 조직력, 공공의
1. 서론
대부분의 공공정책은 전문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특징을 가지며, 이해당사자가 아닌 경우에는 사회적인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2002년 당시에 서울시장 후보경선 과정에 있던 이명박 후보가 공약
서울시와 상인단체가 선택한 갈등관리기법인 직접협상과정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만으로는 얻기 어렵다.
청계천복원사업은 국내에서 실시된 대규모 공공사업으로서 21세기 초 가장 주목을 받은 사업이다. 단순히 도심하천을 복원한 사업이 아니라 도시관리의 패러다임을 바뀐 사업이며 자동차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