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족들의 나말여초 시대의 중요한 정치・경제・사회 세력이었던 호족에 대해서 그시대의 사회변화와 관련시켜 다시 한번 알아보고 , 그것들과 선종불교와는 서로 어떤 영향을 미쳤고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 보았다.
② 사회변동과 호족세력의 추이
나말여초의 사회변동의 요
대체로 강력한 전제왕권을 바탕으로 발전한 중대의 지배적인 종교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편 하대에 들어와 사회적으로 새로운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골품제를 바탕으로 한 진골귀족 중심의 지배체제를 붕괴시키고 장차 고려사회를 준비하게 될 지방호족이 바로 그들이다.
선종에 관한 몇 권의 책들은 나를 그 시대로 잡아 끌고야 말았다. 나말여초 시대의 선종을 접하면서, 선종의 문화가 널리 전파될 당시의 각국의 불교문화를 알 수 있었고, 인간생활에 어떤 지대한 영향을 미쳤었는지 엿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선종이 유행했었던 나말여초 시대, 선종과 호족과의 관계에
호족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극복하려는 관점이 제기되었으며 교종과 선종을 대립이 아닌 공존과 양립의 차원으로 이해하려는 연구가 진척되었다. 선의 일방적 우위를 지양하려는 이러한 관점은 선종일변도의 나말여초 사상사인식에 대한 전환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불교 사상
Ⅰ. 나말여초의 시대적 배경
신라 中代를 마감하고 하대에 접어들면서 진골귀족들간의 권력 다툼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혜공왕 때의 대공의 난, 헌덕왕 때의 김헌창의 난, 흥덕왕 사후 일어난 상대등 김규정과 시중 김명의 대립은 불과 3년 사이(836~839) 희강왕․민애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