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華夷)
이러한 자문화 중심적인 중화사상에 근거하여 화이사상(華夷思想)이 생겨나게 되었다. 화이사상은 중국의 천자(天子)가 위의 남만(南蠻)·북적(北狄)·동이(東夷)·서융(西戎)으로 대변되는 모든 이민족을 교화(敎化)하여 세상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천하국가관’과 상통한다.
Ⅰ. 화이(華夷)사상과 조공체제
1. 화이(華夷)사상
➡중국(中國)과 중화(中華)
한(漢)대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은 한족이 건립한 중앙왕조를 중국(中國)이라 칭했으나, 이것은 오늘날과 같은 국호(國號)로서의 중국은 아니었다. 신해혁명(辛亥革命)이후 비로소 중국을 중화민국(中華民國)의 약칭
질서를 상징하는 ‘만국공법’이란 근대국제질서체계 ‘안’에서 숨쉬고 있는 현대인에게 관념되어지는 국제법과는 대단히 다른 함의를 갖는 것이었다. 만국공법 수용을 탐구함에 있어서는 국제법 자체의 역사성 그리고 그 국제법사에 스며있는 문명에 대한 관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화이관 의식의 반영과 근대적인 서양 자본주의의 식민지 강점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앞서 언급한 조미통상조약에서의 제1조 내용, 즉 ‘조선은 자주국이다.’ 라는 내용을 부인하고 ‘조선은 중국의 속방이다.’ 라는 구절의 삽입을 거절한 일을 문제 삼아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