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상징적 존재로만 존재했던 일본의 천황제는 명치유신을 계기로 하여 이후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강력한 천황제가 확립되었기 때문에 명치유신에서 성공할 수 있었고, 식민지 쟁탈전이라는 제국주의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일본역사에 있어 천황의 존재와 명
황실의 족보인 ‘황통보’에 의하면 일본 황실은 ‘만세일계’로서 첫 천황 이후로 그 계보는 바뀐 적이 없음을 뜻한다. 천황은 일본 국가, 민족의 정체성의 핵으로 일컬어지며,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고 있다.
천황과 황실은 초법적인 존재로서 일본의 기본 헌법과는 달리 ‘황실전범’이 따
Ⅰ. 서론
고대의 천황은 한국의 단군(檀君)과 비슷한 제사장이었으나 차츰차츰 정치에 개입을 하기 시작한다. 6세기 쇼토쿠 태자(聖德太子)때 천황이라는 칭호를 처음 사용하였다. 이는 황실의 권위를 확립함과 동시에 중국의 천자(天子)와 대등하게 대하려는 의도에서 였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천황
1. 메이지유신으로 가는 길
강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배경으로, 초월적인 권력을 유지해오던 도쿠가와 막부(德川幕府)는 1853년 페리(M. C. Perry)의 내항으로 위기를 맞게된다. 이후 1858년에 미일통상조약이 조인되어, 막부는 공의로서의 자격을 상실해가고 외적에 대한 방어능력 부재가 드러남으로써 쇼
기원전 660년 진무천황(神武天皇)이 천황의 자리에 오르기 전, 형제와 아들들을 불러 놓고 동쪽지방으로 수도를 옮기자고 말했다. 이때가 그의 선조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온지 1백 79만 2천 4백 70년이 된 때라 한다. 이에 모두들 찬성하자 진무천황은 어느 겨울날에 부하들을 거느리고 배에 올랐다. 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