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갈래로 주장되어 오고 있었다. 그러나 『훈민정음해례본』의 제자해에서
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
정음 스물여덟 자는 각각 그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라고 하여 훈민정음의 창제가 象形임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다른 문자로부터의 기원설을 주장하는 이가 줄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훈민정음’ 창제에 있어서 그 기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의문은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기원설에는 ‘고전기원설, 범자기원설, 파스파문자 기원설, 신대문자 기원설, 가림토문자 기원설, 히브리문자 기원설, 산스크리트문자 기원설, 서장문자 기원설, 팔리문자 기원
, 최근 '世宗實錄' 25년의 기사로부터 시작하여 정인지의 '訓民正音序', 최만리의 상소문등 오백여년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던 것을 들어 제자해의 상형설을 의심하고 여러기원설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가획이론에 위배되는 일부글자의 존재가 최근의 의심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어왔다.
훈민정음도 언문 금지령을 내려 모조리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최근까지 세종대왕의 한글기원이나 제자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한글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하여 여러 가지 기원설을 대입시켜 한글과의 유사성에 대해 논하기로 하겠다. 특히 VTR에서 본 일본의 신대문자와 인도문자
여러 가지 자기 나름대로의 설명을 해 왔을 것이다. 훈민정음이 한자와는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기원이 어느 문자보다도 분명할 것 같은데, 실상은 원본이라고 할 해례본이 발견되기 이전이나 그 이후에도 문맥상 모호한 점 때문에 다양한 기원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훈민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