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계 소설인 『흥부전』은 누가 쓴 것일까? 혹자는 신재효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신재효(申在孝, 1812년 ~ 1884년)는 그간 사람들에게 전해 내려오던 『흥부전』의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정리 및 편집을 주도한 인물로 『흥부전』을 직접 쓴 인물은 아니다. 학자들은 『흥부전』의 기원으로 「방이설
흥부 처와 놀부 처가 질투의 본성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고, 놀부가 본능적 욕구만 추구한 인물이란 것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가장 윤리적이고 본능의 억압에 성공한 듯이 보이던 흥부조차도 보물을 보고 억제해 왔던 본성을 해방시켜 마음껏 기뻐했던 것은 人間性擁護의 정신과 관련하여 시
흥부인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권위에 복종함으로써 완벽한 권위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흥부가 인정한 권위의 실체는 물론 儒敎論理였다. 그는 이 유교윤리를 절대 권위로 받들고 유교윤리가 지시하는 모든 것을 따랐던 것이다. 형이 집을 나가라 했을 때 흥부가 같이 살게 해 달라고
Ⅰ. 서론
<흥부전>의 근원설화는 모방담으로 알려져 있다. 모방담은 선한 인물의 우연적 선행과 그에 대한 보답, 악한 인물의 의도적 악행과 나쁜 결과가 골격을 이룬다. 즉, 모방담에서는 ‘선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선하다는 ‘원인’의 측면을 강조하고, 인간은 선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