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제비 노정기와 박타는 대목이 강조되는 등 오락적인 성격이 크다. 따라서 <흥부전>의 성격을 간단히 정리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고, 해석 또한 참으로 다양하여 종잡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흥부전>의 주제 해석이나 인물평가가 각기 다른 것은 연구자가 연구대상으로 삼은 대본이 다른 데
1. 판소리란 말의 뜻
창우(倡優:판소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가 부르는 서사적인 노래를 한문으로는 잡가(雜歌)·본사가·창가·극가 등으로 치고 있으나 본디 우리 말로는 판소리라 일러 왔다. 판소리란 판놀음으로 연행되는 소리라는 뜻이다. 판놀음은 넓은 마당을 놀이판으로 삼고 ‘판을 벌린다’
(1) 정의
광대의 창조(唱調)와 창사(唱詞)의 총칭.'판'이란 노름판, 싸움판, 씨름판의 판과 같이 어떤 일을 하는 자리, 곧 '무대'란 뜻이며, '소리'는 노래와 사설을 뜻한다. 이 판소리는 전통적인 민속적 연예(演藝) 양식으로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형식이다. 흔히, 판소리의 대본을 판소리 사설, 그 창
판소리로 꼽힌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대개 소설화하거나 사설체 그대로 적혀서 책으로 전해오는데 다섯 작품들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이 「춘향가」이며 그 수효 또한 많아서 이본이 무려 200여 종에 이른다.
2. 「춘향가」의 기원
「춘향가」는 한때 실제 인물설이나 중국 문학 영향설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