却說宋主駿憶念寵妃, 悲悼不已, 後宮佳麗雖多, 共?二十八男。
각설송주준억념총비 비도불이 후궁가려수다 공산이십팔남
각설하고 송나라 군주 유준은 총애하는 비를 추억하여 비탄 애도를 그치지 않아 후궁의 미인이 비록 많아도 모두 28아들만 낳았다.
但自殷淑儀死後, 反覺得此外妃嬪, 無一當意,
희재언니’도 이 곳에 속한다. 공장의 인물로는 노조였던 ‘노조지부장’과 ‘미스리’, 노조지부장의 연인이자 내가 돈을 훔쳤던 ‘윤순임언니’, 그리고 회사사장의 비서인 ‘미스명’이 있다. 학교의 인물은 ‘최홍이 선생님’, ‘하계숙’, 그리고 매일 헤겔을 읽던 ‘미서’가 있다. 그리고 위의
희재언니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외로웠던 만큼 더욱이 가까워진다. 뚜렷한 꿈이 있는 소녀와 달리 희재는 돈을 벌어 집으로 돈을 부치는 것이 삶의 이유인 것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노동자로서의 삶을 받아들인다. 피로한 일상과 찌든 가난에도 긍정적이었던 희재는 사랑이 끝이 난 날, 세상을 떠난다.
희재언니를 처음 본다. ‘나’는 희재언니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친밀한 사이가 된다. 그러나 희재언니는 결국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거니?”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하게 되고 자신이 잠근 방안에서 일어난 희재언니의 죽음으로 ‘나’는 외딴방에서 탈출하듯 도망감으로써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희재언니...... 기어이 튀어 나오고야 마는 이름.
그래 그날 아침 이야기를 하자, 해버리자.
책상앞을 떠나지 말자...... 지금 떠나면 못 돌아온다.
......떠나지 말자, 떠나지 말자, 떠나지 말자......
......아무도 그 방에 들어가지 못했다......
......기억한다, 그해의 여름을.
이렇게 말줄임표, 말 쉼표, 빈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