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원불교의 사회교화는 그간 칠팔십 년대의 반성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당시의 역사적 과제인 민주화의 문제와 사회정의의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당면한 민족과 인류의 문제들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참여가 필요하다. 미래학에 대한 특별한
지식인으로서 당대 민중의 고달프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내면화하면서 민족적이고 원형적인 삶의 세계를 부단히 동경하였다. 김소월의 고향이기도 한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북지방의 민속과 정서를 체현함을 통하여 민족적 삶의 원 형성을 아름다운 모국어로 형상화해 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민중들의 저항과 일부 유신세력들의 하극상에 의해 79년 10월26일 소위‘10․26’로 무너지고 80년대 초 ‘서울의 봄’으로 상징되던 민주화의 열기가 사회 전 분야 에서 타오르자 일군의 신군부들이 준동하였다. 70년대의 민중지향적 이고 낭만적이기 조차한 민중문학론이 반성되고 과학으로
민중시란 민중의식을 토대로 한 실천성의 개념을 중시한다. 민중시가 실천적 의식을 강조한다는 것은 전통적인 의미의 시적 자율성을 거부하고, 시적 공간과 일상적 공간의 일치를 전제로 한다. 70년대 우리 시가 보여주는 민중지향성을 보여주는 시인들로 이시영, 김지하, 정희성, 김준태, 양성우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