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중시
1) 특징
민중시는 지식인의 내적 고뇌를 주제로 삼는 부류와 장시의 대량생산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삶의 현장성을 중요시하는 민중시는 운동이나 실천으로써 문학을 표현했다. 때문에 문학의 정치화가 과연 얼마나 문학성 내지 예술성으로서의 생명을 가질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하나의
문학, 혹은 자연발생적 프로문학으로 불린다
의 편향적 내용주의에 대한 반발 속에서 새로운 시의 차원을 개척하였다. 1930년대에는 일제의 좌익 세력에 대한 탄압과 자체의 비판으로 카프가 해체되고 문학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지향하는 '시문학파'와 '구인회'의 활동이 활발하였고, 박용철에 의해
현대시적 특성을 갖춘 시가 나타난 시기와 기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는데, 1930년대 시문학파의 등장을 그 발단으로 보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성문각, 1982, p.469
서정주, 「조선의 현대시」, 문예 2권 2호, 1949.2, p.152
조지훈, 「한국현대시사의 반성」, 사상계, 1962.5,
시집 『동천』을 발간, 신라와 불교의 세계를 한층 더 심화시켰다. 그를 종합적으로 대표하는 작품 <국화옆에서>는 한국 시사를 장식하는 걸작으로 평가되며 지금까지 널리 애송되고 있다. 시론의 분야에서도 활동하여 『시창작교실』, 『시문학개론』, 『한국의 현대시』 등의 저작이 있다. 1972년 서
사상으로 접근하여 심화된 정서와 세련된 시풍으로 민족적 정조의 읊었다. 이어 불교사상을 시조로 한 신라의 설화를 제재로 본격적인 진리의 세계인 영원주의의 이념적 정서를 부활시켰다고 평가된다. 오세영,「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p.303. “초기엔 대지적 존재로서 인